사진과 취미생활

        조정숙 ('66, 영문과 졸업)
          남서부 미조리 주립대학경영정보과 교수


 

미국에 온 지도 35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그 동안 바쁘게 살아온 저희 동기들도 이젠 건강과 취미 생활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나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 Photography에 대한 강의를 우리 대학에서 한 학기 들었는데, 은퇴에 대비하여 취미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에겐 무척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사진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구도(composition), 색깔, 명암에 대한 기초지식과 사진기와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한 기초지식이 필요합니다. 조리개 (F-stop)와 shutter speed의 관계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기초지식은 Community College나 Technical College, 혹은 Museum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마땅하지 않으면 사립도서관에서 사진에 대한 책을 빌려볼 수도 있고, 집에서 Internet를 통해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web site로는 www.yahoo.com 에서 Art and Humanities site, Photographers Resource, Kodak-Taking Great Pictures site로 들어가면 사진 찍는 여러 가지 정보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치나 인물 찍는 법 등 여러 정보가 있는 site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 web site로는 http://kr.yahoo.com에서 예술->사진으로 가면 인기 site에 사진과 인생 site에 사진에 대한 강좌를 보았습니다. 또 사진가 site에서도 사진작가들의 사진과 사진강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둘째, 사진의 소재는 우리 주위에서 보는 사소한 작은 것들도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http://masters-of-photography.com에서 대가들의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Kertesz 작가는 fork나 안경 같은 것을, Strands라는 작가는 빨랫줄에 널린 빨래를, Caponigro Paul이란 작가는 먹는 배를, Weston이란 작가는 피망을 멋있게 찍었습니다.

셋째, 물체 가까이서 확대해서 찍으면 멋있는 추상화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http://masters-of-photography.com에서 white, minor의 "Peeled Paint"나 "Windowsills Day Dreaming"같은 사진을 보세요. 벽의 paint가 오래되어 떨어지는 것이 멋있는 사진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넷째, 태양광선의 양이나 방향 때문에 같은 장소, 같은 물건이라도 아침, 점심, 저녁때 찍은 사진이 완전히 다른 사진처럼 보입니다. 햇빛과 그림자가 사진 구도와 효과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다섯째, 흑백사진은 순수하고 강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초보에는 흑백 사진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유명한 Angel Adams의 Yosemite 광경을 찍은 사진들을 보세요. 흑백사진을 찍을 때는 물체의 색이 흑백으로 바뀌어지기 때문에 명암의 대조가 있는 물체들이 좋은 소재가 됩니다. 요즈음 digital camera는 흑백 혹은 color로 쉽게 조정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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