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Concert Society 회장 방 은호씨 부부



방은호회장은 워싱턴 D.C. 메트로 폴리탄에 있는 한인5명과 함께 The Korean Concert Society (KCS)를 비영리 문화단체로 1980년에 등록하였다. 이 단체는 능력 있는 한국계 미국인 젊은 음악 예술인을 발탁하여 데뷔 콘써트를 많은 음악인들이 꿈꾸는 Kennedy Center에서 연주하도록 주선하고있다. 이 단체를 설립한 동기를 들어보면 우수한 학생이 졸업 연주회를 하는데 장소도 연주자의 실력에 어울리지 않고 관중이 너무 적어 그 아름다운 음악이 아까웠다고 느껴, 연주자에게 걸 맡는 장소를 제공해주고, 또 관중에게도 높은 수준의 연주를 즐길 수 있도록 우수한 연주자를 찾아 매년 연주회를 열어서 유망한 젊은 음악인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시작하였다. The Korean Concert Society (KCS) 창설자들은 고전 음악을 좋아하는 공통점을 지닌 경제학자, 의사, 물리학자, 약사와 두명의 음악전문가 들이었다고 하며 그들의 업적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을 현실로 실현하여 보여주며 우리에게 표범이 될만한 좋은 이야기이다.

KCS는 매년 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중한 심사과정을 거쳐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음악인들을 Kennedy Center에서 소개하고 있으며, 매년 후원금과 개인들의 기부금, 입장료 등을 모아서 약 $10,000의 비용으로 연주회를 주관한다. 1980년이래 Philadelphia Philharmonic Concert Master 로 있는 David Kim (Violinist)과, 그 외에 Chee-Yun Kim (Violinist), Lucille Chung (Pianist), Sang Min Park (Cellist), Sung Won Yang (Cellist) 등 25명의 우수한 한인 음악가를 데뷔 콘써트를 통하여 소개하였다.

방 은호씨는 일찍이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면서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서울대학 전신인 경성 약전을 1945년에 졸업한 후 1948년 선교 장학금으로 도미 하였는데 당시에는 16일 동안 배를 타고 San Francisco에 도착한 후 다시 3일간 기차를 타고 시카고로 오셨다고 한다. 시카고에서 University of Illinois, Pharmacy School을 졸업하였으며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와 역사재료 수집에도 많이 기여 하셨다.

방 선생님께서 이렇듯 좋은일을 많이 할수 있었던것은 뒤에서 내조를 많이 해 주신 바로 우리 총동창회 총무 김경애 동문이 계셨기 때문이다. 미술대학에서 회화(68년 졸업)를 전공한 동문은 불란서와 미국에서 회화 공부를 하고 꾸준히 작품생활을 하면서 개인 전람회도 해왔으며 1985년에는 불란서에서 Society Nationale Des Beaux-Arts와 Salone Automne 에 출품하여 입상의 영광을 얻었다. 일찍이 Paris에서 만난 일본 화가 들과 친분을 맺어 그 중 한 화가의 특출한 재주를 감탄하여 그 분의 그림을 모우기 시작하였다. 그사이 그화가는 일본에서 가장 선호하는 유명한 화가의 한분으로 부상되면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하였다. 이런 보물을 발견하는 데도 그 보물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미에 대한 감각이 있어야 하는것 같다. Washington D.C. 교외 조용한 숲속에 자리 잡은 두분의 자택에는 그때 모은 이 일본화가의 그림과 김 경애 동문의 그림이 아름답게 진열되어 마치 두 화가의 개인전을 하는 미술관 같이 아름다운 전시를 보여준다.

생활속에서 예술을 즐기며 떠오르는 예술인들의 성장을 뒷바침하는데 앞장서는 예술인으로서의 참으로 이름다운 삶을 본 보여 주는 분들이다.

KCS에 관한 상세한 소식과 데뷔연주 신청안내는 http://www.koreanconcertsociety.org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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