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ian 2003 Newsletter

이화여자 대학교 교가 해설

작사: 정인보, 작곡: 안 기영 메리 영

1. 한가람 봄바람에 피어난 우리
성인이 이를 불러 이화라 셨다.
거룩한 노래 곱게 도나니
황화방 안에 천국이 예라

(후렴) 이화 이화 우리 이화
진선미의 우리 이화
네 향기 널리 퍼져라
아 우리 이화

2. 지조의 높은 의기 길고 긴 내력
아령비 머다할가 지은이 우리
육부에 삼베 짜던 것 배워
덕행의 수로 온대한 싸세

3. 서거라 단단 커라 절조와 지개
한사람 외오셔도 내일로 알자
하나님 느리 임하심같이
두리는 속에 광명이 쐬네
< 해설 > *( )안은 문구 해설임)

1. 한가람 (한강이란 뜻) 봄 바람에 (5월에 창립) 피어난 우리

성인이(임금이라는 뜻, 우리 나라에서는 옛부터 왕을 성인이라 했는데
우리 교가에서는 고종황제의 왕비 명성황후가 이름을 하사하셨기에
명성황후를 일러 성인이라 했음) 이를 불러 이화라셨다 (이화는 이씨 왕조때 왕궁의 궁화, 희고 깨끗하고 그 열매인 배는 싹싹하고 달고 물이 많아 누구나를 물론하고 다 좋아 하는 열매. 그 궁화 이름을 우리 학교에 하사)
거룩한 노래 곱게 도나니 (이화는 기독교 학교라 하나님 찬양하는 노래가 곱게 들리니)
황화방(지금의 서대문구 정동1대를 황화방이라 했고, 현재 이화여고 정문안 맞은켠에 이화대학을 설립했기에 이렇게 표현했음) 안에 천국이 예라 (이화 낙원이 여기다)

후렴: 이화 이화 우리 이화
진선미의 우리 이화
네 향기 널리 퍼져라
아 우리 이화

2. 지조의 높은 의기 길고 긴내력
알영비 멀다할까 (알영비는 신라시대의 6부 부장인 박혁거세 (왕과 같음)
이셨고 그분의 왕비가 곧 알영비: 곧 신라시대를 멀다 생각지 말라는 뜻)
지은이 우리(지은은 신라시대의 유명한 효녀)
육부위 삼배 (신라는 6부의 행정구역이 있었고, 이 육부에서 여름내 삼배를 짜서 6월 한가위에 출품해 서로 내기를 했고 진 쪽이 이긴 쪽을 대접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음)
짜던 것 배워 덕행의 수로 (우리는 덕과 행실의 수로) 온 대한 싸세

3. 서거라 단단 커라 절조와 지개

한 사람 외오셔도 (한 사람이라도 외로워해도) 내 일로 알자
하나님 느리 (하나님의 보호하는 빛이) 임하심 같이
두리는 속에 (두려워하는 속에, 그런데 여기서는 무서워서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고 존경해서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광명이 쐬네 (빛이 환하게 쪼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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