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ITORIAL >

서로 협조하며 성장하는 동창회

늦게나마 발족한 동창회가 벌써 창립 세 돌을 맞는 해이다. 탄생의 진통이 커서인지 그 자라는 힘 또한 줄기차다. 동창들의 명단 주소록이 작성되고, 동창회보 Ewhaian이 계속 발간되며, Ewhaian Website가 설치되었고, 비 영리단체(Not for Profit)의 등록이 끝났으며, 앞으로 동창들의 활동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10만 불 목표의 발전기금이 설정되었고 이미 30%가 조성되었다.

Alumnae Workshop을 계속하여 모임과 지면을 통하여 동창들의 지적, 교양향상을 도모하고, 이화인 상을 설립하여 자랑스러운 이화인 들을 표창하며, 장학분과위원회를 만들어 장학사업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발전을 가지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는 임원 이사들의 지도력과 노력의 결과요, 많은 동창들의 끈임 없는 성원의 열매라고 보겠다. 이사회비, 발전기금, 장학기금 그리고 각처에서 동창회비를 보내주신 동창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이번 NY지구에서 열리는 총회를 위하여 Chicago, LA, NY, Washington DC 지역에서는 행사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분담하고자 각기 지회에서 예산을 책정하여 행사를 하나씩 Host 하거나 모금을 한다는 연락이 왔다. 그 도움이 크고 작음을 고사하고 얼마나 아름다운 협조의 이야기들인가? 옛말에 "백지장도 함께 들면 가볍다 하는데 이렇게 참여하면서 서로 협조하는 동창회는 그 발전이 크게 약속된다고 본다. 모처럼 나들이 나오는 동창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모임을 마음껏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애쓰시는 박 윤희 준비위원장과 준비위원들의 정성과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이번 NY에서 열리는 총회의 모임에서는 동창들을 위하여, 모교와 후배들을 위하여 이 동창회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주제를 가지고 진지한 토론이 있을 것으로 본다. 참여하는 동창 한사람 한사람은 물론 임원들과 각 분과의원들은 각 소임에 맞는 사업계획안을 가지고 와서 함께 의논하고 토의하여 좋은 의견들을 모아 앞으로 동창회가 지향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계속 의미 있는 동창들의 활동을 구상하면서 다 같이 따뜻한 우정을 엮어 가면서 서로 돕고 함께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동창회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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