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랑스런 이화 동창들 >



이 화섭 동창 한국 국민 포장 수상

시카고 근교에 거주하는 이 화섭 동창이 지난 12월 김 대중 대통령으로부터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바 크므로 대한민국 헌법의 규정에 의하여 국민 포장과 훈장을 받았다.

1960년 약학대학을 졸업한 이 화섭 동창은 방사선과 전문의인 부군 최 용규 박사와 두 아들과 함께 1972년에 도미하여 미국생활 적응을 시도하는 동시 그의 잠재되었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약학 분야에서의 전문활동을 접어두고 그 당시 이민사회가 안고있던 문제점을 주시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일군으로 나서기로 했다. 진 선 미의 이화정신을 저버리지 않고 섬기며 봉사하는 자세로 삯군이 아닌 일군으로서 시카고 한인 교민사회의 발전 성장에 한몫을 담당했다. 크고 작은 단체에서 새로운 일을 맡을 때마다 참신한 Idea와 시대를 앞서가는 현안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하여 효과적인 진행과 결실을 맺어 왔다.

그 동안 이 동창이 받은 많은 포상을 일일이 열거하기보다는 공적인 사항을 소개하면 시카고 지역 이화여대 동창회 회장 및 시카고 의사회 부인회 회장으로서 젊은이들의 만남의 광장 을 주도하여 이민 2세들이 Korean의 Identity 확립에 도움을 주고 생활 학습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시카고 여성회 회장으로서 불우한 교민여성을 위한 "사랑의 전화 를 설립, 현재까지 30명의 전화 상담원을 확보하여 교민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TV와 Radio를 이용하여 교민사회의 교육 Program의 일익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여성코너 의 주요 실무자로서 10여 년 이상 봉사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화섭 동창이 심혈을 기울여 헌신하는 분야는 2세들을 위한 한글 교육이다. 1977년부터 Itasca 한국학교의 교사, 교무, 교장을 거처 중서부 한국학교 협의회 회장을 맡기까지 한인 2세들의 한글 교육뿐 아니라 한인 2세로서의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한 뿌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한국 역사 문화제를 착안하여 개최하고 2세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수준 향상을 위한 미 중서부 지방 순회 교사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의 사랑과 섬김의 자세는 한인사회 활동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시카고 근교에 거주하는 한국 입양아들을 위한 여름 Camp를 지원하기 위해 장소와 한글교육, 한국역사, 문화 자료와 교사를 제공하여 "Camp Pride 의 꾸준한 성장을 가능케 하고 한인여성회와 합동으로 한복을 수집하여 공급하므로 입양아 뿐 아니라 입양 부모들에게까지 한인에 대한 호감을 갖게 하는 교량 역할도 한다.

기독교 정신과 인간애의 바탕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쉬임 없이 봉사하는 이 화섭 동창은 부친의 뒤를 이어 인술의 길을 택한 심장내과 전문의인 장남 Dr. William Choe와 방사선과 전문의인 차남 Dr. David Choe를 두고 있으며 부군 최 용규 박사와 함께 한미장로교회에서 몸소 실천하며 본보기가 되기를 원하는 권사로서 주어진 시간을 할애하여 참된 신앙생활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정리 : 안 미사(신방 '67년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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