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북미주총동창회 초대이사장에 취임하면서. . .

조 용옥(의과대학 '59 졸업)



선후배 동창회원 여러분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북미주 제2회 이화 동창회를 벚꽃이 만발한 봄 향기를 감미하면서 뜻깊은 미국의 수도 Washington D.C.에서 개회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감개무량함을 표현할 적절한 말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저 자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본 동창회를 위하여 그 많은 어려운 난제를 탁월한 지성과 인내로서 타개할 수 있었기에 오늘 이러한 훌륭한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Washington D.C. 회장 고 인나 동문과 준비위원장 김 광자 동문 및 그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치하하는 바입니다.

지난해는 우리가 살고있는 즉 우리의 제2의 조국인 미국은 예기치 않았던 9-11 Terror 사건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여러 동창들께서도 다 알고 계시는 사실이며 또한 우리 북미주 동창회 역시 뜻하지 않는 잡음과 어려움으로 인하여 우리 동창들께서 혼돈상태에 있었음에도 불구 하시고 지혜로운 판단을 하셔서 많은 격려와 수고를 아끼지 않고 도와 주셨기에 오늘 이와 같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으며 그 많은 세월 정신없이 사느라 못 만났던 동문들이 한자리에서 우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광장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기쁨을 금할 수 없으며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북미주 동창회가 오늘 여기까지 오게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하여주신 고 동혜 선배님과 김 정희 발기위원장께 깊은 사의를 드림과 동시에 그 준비위원들의 형용할 수 없는 노고를 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며 치하 드립니다.

그리고 현 회장단의 많은 이사님들과 김 명숙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여러 임원단들께서 수고하여 주시고 도와주신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과거 역사를 돌이켜보건대 많은 난제로 인한 진통을 겪은 다음에는 그 사회나 국가가 발전했다는 사실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 동창회 역시 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겪은 것은 앞으로의 보다 더 굳건한 동창들의 결속을 다짐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하여 더욱 발전하는데 기여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 10월에 Ewhaian Newsletter를 발간하게 된 것은 참으로 보람있었던 일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하여 원고를 보내주신 동창 여러분과 그 부군께 감사드림과 동시에 이 News-letter가 발간되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고 열심히 일하신 편집위원장 안 미사 동창 및 편집위원들께 사의를 표현하는 바입니다. 또한 미국에 있는 동창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는 동창들과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든지 함께 나눌 수 있는 Website (http://www.ewhaian.org)를 마련하여 북미주총동창회소식, 각 지회소식, 동창들의 소식들을 펼쳐주신 김 영희 동문 및 편집위원들의 수고와 창의력에 깊이 감사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우리 동창회가 잊어서는 안될 중요한 과제는 동창간의 친목은 물론이려니와 우리 모교의 발전을 위하여 즉 우리 모교가 21 세기의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화를 지향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서로 단결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모교를 도운 다면 세계의 우수 대학들과 어깨를 겨눌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며 반드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북미주에 거주하는 외국대학 졸업생 수로 본다면 어느 나라 대학 동창 수보다도 많은 측에 속한다 믿습니다. 이화의 동창수가 10,000 명에 달하니 이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이는 이화의 큰 자랑이며 막강한 동창의 힘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큰 힘은 우리가 살고있는 북미주의 주류 사회와 어깨를 겨누며 이화 동창의 능력과 힘을 자랑하면서 동창회와 우리 모교를 인식시키고 과시할 수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는 돈 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명이라 믿습니다. 이러한 북미주 동창회의 발족을 본국의 총동창회는 물론 우리 모교에서도 자랑스럽게 받아 주실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끝으로 동창들의 안녕을 기원하면서 내년에 다시 만날 때까지 가치 있고 재미있는 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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