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chell여사의 이화와 맺은 인연

오랫동안 시카고 지역 한인 여성회 프로그램중의 하나인 여성코너를 위하여 Fund를 기부해 주시던 Mrs. Mitchell 이 시카고에 들려 여성코너 프로그램 책임자들과 환담을 하였다. 여성코너는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하여 교민들의 교양강좌를 해왔으며 이 프로그램은 주동혜 동문께서 14년 전에 시작하여 한 주일도 빠지지 않고 진행하여 교민들의 교육과 지위 향상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날 참석한 여성코너 프로그램 책임자들이 이화가족이라는 사실을 아시고 Mrs. Mitchell은 참석한 여성코너 책임자들에게 어떻게 이화가족들과 함께 인연을 맺게 되었는가를 들려 주셨다.

1968년 Mrs. Mitchell이 시카고 YWCA 총재로서 마지막 Board 회의를 끝낼 무렵 김활란 박사를 Chicago에서 만났다. 한국 YWCA를 창설하신 김활란 박사와의 만남은 YWCA 회의 장소 이었으나 화제는 YWCA가 아니라 이화여자 대학교이었다고 한다. Mrs. Mitchell이 받은 김환란 박사에 대한 인상은 아주 다이내믹하고 강한 인상을(Powerful Impression) 주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김환란 박사와 친분을 맺은 다음해에 이화여자 대학교를 위하여 장학금을 제공하기로 작정하고 어떻게 장학금을 보낼까 하고 김환란 박사에게 문의를 하였으나 아무 대답을 받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 다음 해 여름 아프리카에 갔을 때 같은 방을 쓰던 뉴욕에서 온 분이 김활란 박사가 돌아가셨다고 알려주었다. 마침 그때에 김활란 박사가 노력하시어 창립한 이화여자대학교 국제 재단이사회에서 President 하실 분을 물색 중이라 부탁해와서 기꺼이 수락하였다고 한다. 이화국제재단 이사회의 초대 President로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을 만났으며 그 당시 도서관장으로 계시던 이봉순 교수께서 Mrs. Mitchell 의 안내를 맡아주셨으며, 그 당시의 이화인 들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회고하셨다. Mrs. Mitchell은 이화도서관 건립 및 전산화를 위해 백만불 이상을 기증하였으며 이봉순 교수가 도서관 건물 Architect를 만나기 위하여 University of Indiana에 다녀가셨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화는 컴퓨터화 된 현대 도서관을 짓게되었다. Mrs. Mitchell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뿐만 아니라 한국 아이, 아프리카 아이 등 많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하여 스폰서 해왔다. Mrs. Mitchell은 한인 여성회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이화동문이 맡아서 하는 교육 Program 여성코너를 위하여 계속 경제적인 지원을 해 왔다.

이화 국제재단 회장직을 1971년부터 1978년까지 맡아오시던 Mrs. Mitchell은 이화를 사랑하고 이화를 위하여 항상 염려하고 있으며 새로 발족하여 3돌을 맞이하는 북미주 총동창회 발족의 경위와 활동도 자상하게 문의하였고 참가한 동창들과 모교의 발전과 미주 동창회의 발전에 대하여 의견들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화를 사랑하는 좋은 본을 몸소 실천하면서 사랑을 생활에 옮기는 참으로 아름다운 이화인의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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