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haian

이화여자대학교 북미주 총 동창회 창립의 준비를 끝내면서-

이제는 우리의 뿌리를 찾을 때

() 정희 가정과 ??0 졸업

?????? 만 명에 가까운 이화의 졸업생들이 북미주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민초기의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이제는 우리?동창들이 사회적으로 성숙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을 넘어서서 북미주에 산재해 있는 이화동창 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뿌리를 찾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아내로, 어머니로, 직업여성으로 바쁜 생활을 해오다가 그 철없이 즐겁기만 하던 옛 시절의 아름다운 꿈과 정서를 나누었던 친구들을 찾아 함께 즐거운 웃음을 나누는 가운데 이화동창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우리의 삶의 의미를 음미하게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 같습니다.?

????? 여성교육의 요람이라 일컫는 이화라는 배경과 역사를 함께 나눈 우리 이화 졸업생들은 바쁜 삶 속에서도 무엇인가 남다른 삶의 보람을 찾고, 고국, 모교, 여권 신장 등을 위한 행렬에 참여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살아 왔습니다.? 한 교육기관의 궁극적인 결실은 그 학교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에 의해서 평가된다고 봅니다. ?동창은 이화의 보배! 우리의 생동력은 이화의 보람.? 동창은 이화가 배출한 열매인 동시에 이화가 가진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북미주 각 지역에서 살고 있는 동창들이 함께 모여 진지하게 살다 얻은 경험과 삶의 애환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을 마련하고 서로 연결 지울 수 있는 통신망을 조직하고 좋은 자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되면 동창회는 활성화하게되고 새로운 인적, 지적, 경제적 자원이 형성되며 지금껏 구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힘이 생길 수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북미주 총 동창회의 창립총회는 동창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많은 내빈의 축하 속에서 성대히 개최되어 정관이 제정되고 이사회와 회장단이 구성되었습니다.? 120여명의 발기인은 창립이사로, 각 지회의 회장이나 대표는 임원단과 함께 당연직 이사로 추대되었으며, 동창회 발전과 참여에 관심이 많으신 동창들은 선출이사로 추대하기로 하고, 앞으로 Host하는 지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함이 바람직하며, 동창회 지도자들과 고문들을 찾기 위해 각지에서 참석한 7명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를 조직하였으며, 앞으로 더 많은 동창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좋은 의견들을 나누었습니다. 동창회비는 $20, 이사회비는 $100로 책정하였으며 이미 동창회 발족을 위해 이사회비와 후원금을 주신 동창들도 많으며 앞으로 만들어지는 동창회보의 우송과 동창명단의 준비를 위해 많은 동창들의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 창립총회에 참가한 동창들은 역사 속에서 평가될 동창들의 권리와 책임을 정립하였으며 몇 십 년만에 만난 친구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누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해여 졌습니다. 그 중에는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는 동창회를 일찍이 가본 일이 없다고 하는 동창들도 있었습니다. 동창 한사람 한사람의 인격과 자주성이 존중되는 분위기 속에서 화목하고 신뢰하는 동창간의 친교가 꽃피게 될 것이며 그 속에서 동창들이 길러온 힘과 우정이 뭉쳐져 우리 동창 서로를 위해서, 모교를 위해서, 여성을 위해서, 또한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열매도 맺어 질 것입니다. 북미주 이화동창회라는 실체 속에서 우리는 우리본연의 뿌리를 찾을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이 뜻깊은 발족을 성공리에 이루어지도록 굳건히 처음부터 끝까지 심혈을 기우려 애쓰신 준비위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와 치하의 말씀 드립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북미주 총동창회 발기 준비위원장

김 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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